Kalam News

어제 오전 110 FWY 대규모 시위, 이스라엘 규탄 “학살 중단”

LA에서 어제(12월13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고속도로에서 벌어졌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CHP는 어제 LA Downtown, 3rd St. 부근 110 FWY South 방면에서 오전 9시쯤 시민들이 몰려들어 시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습적 시위로 110 FWY South 방면 3rd St. 부근 구간부터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약 1시간 이상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시위대들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양민 학살을 하고 있다며 즉각 교전을 중단하고 평화적 휴전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젊은 유대인들을 자처한 시위대들은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Jews Say Cease Fire Now”, “Not In Our Name” 등이 쓰인 옷을 입고 나왔다.

이 들 시위대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고속도로에 앉았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같은 모습으로 인해 쉽게 대처하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많은 차량들이 밀리면서 110 FWY South 방면은 그야말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운전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던 한인들도 갑자기 110 FWY가 막히면서 우회해서 이동해야했고 이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연됐다.

출근하거나 사업차 이동하던 한인들 상당수가 갑자기 110 FWY가 꽉 막혀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당황하며 우회로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을 검색하는 모습을 볼 수있었다.

CHP는 결국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위대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는데 모두 75명을 체포했다고 오후에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시위대들은 오전 10시30분쯤 모두 정리돼 소통이 재개됐지만 대기중이었던 일부 차량들은 작동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고 경찰이 견인차를 불러서 움직이지 않는 차량들을 견인하게했다.

결국 어제 시위로 인한 혼잡은 오후까지 이어졌는데 110 FWY South 방면 5 FWY 만나는 구간 지나서까지 정체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