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캐스터 지역에서 지난 금요일 분노에 의한 보복 운전, 로드 레이지(road rage)로 4살 소년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랭캐스터 지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저녁 7시 29분쯤 44600 블럭 시에라 하이웨이에서 벌어졌다.
용의자는 시에라 하이웨이와 애비뉴 J를 운전하던 피해소년의 부모의 차량을 가로막았고 이어 여러 로컬 도로들을 가로지르며 피해차량을 뒤쫓았다.
용의차량이 뒤쫓아오는 동안 피해 운전자는 차량 속도를 늦췄는데, 이때 용의자가 피해차량 조수석 쪽으로 다가가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뒷좌석에 앉아있던 4살 소년이 복부에 총을 맞았으며 부모들이 급히 병원을 찾아갔지만 아이는 숨지고 말았다.
총격 사건 직후 당국은 용의차량을 적발하고 올해 29살 남성과 27살 여성을 체포했다.
렉스 패리스 랭캐스터 시장은 어제(16일) 용의자들이 최근 시정부가 설치한 카메라 안전망에 의해 추적됐다고 밝히며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알고 있는 누구나 살인과 323-890-5500번으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