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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NFL 선수, 남가주 5개 업소 강도 혐의 체포

현역 선수 시절 수퍼볼 우승까지 차지했던 前 NFL 선수가 강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LAPD North Hollywood 경찰서는 어제(12월19일) 정오 무렵 데릭 워드(43)를 강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는 데릭 워드가 최소한 5곳의 남가주 업소들에서 잇따라 강도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데릭 워드는 사업 매장에서 강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최소한 5곳으로 알려진 피해 업소들 중에 주유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LAPD는 데릭 워드가 여러 건의 강도 혐의를 받고 있지만 업소에서 실제 총을 꺼내 위협하거나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데릭 워드는 NY 자이언츠 소속 러닝백으로 지난 2007년 수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맴버였다.

데릭 워드는 원래 남가주 출신으로 Riverside 카운티에서 자랐고 Fresno St. 대학과 Kansas 주에 있는 Ottawa 대학 등을 다녔다.

데릭 워드는 2004년 NFL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NY 제츠에 뽑혔다.

NY 제츠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데릭 워드를 선택했지만 결국 2004 시즌이 시작되기전 전격 방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지만 데릭 워드는 더 열심히 노력해 8년간 NY 자이언츠와 Tampa Bay 버캐니어스, 휴스턴 텍산스 등 3팀에서 활동했고 NY 자이언츠에서는 수퍼볼까지 들어올리기도 했다.

특히 2007년 수퍼볼에서 NY 자이언츠는 당시 쿼터백 탐 브래디가 이끌던 막강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전승 우승을 저지하며 정상에 올라 NFL 역사상 손꼽히는 Upset 승리의 수퍼볼 챔피언으로 평가된다.

최소 5건의 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데릭 워드에게는 25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됐다.

데릭 워드는 NFL에서 활약하면서 수퍼볼 우승까지 팀에 안겨줬지만 이번에 유력한 강도 용의자로 검거돼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NFL 선수로 활약한 데릭 워드가 왜 강도 용의자로 전락하게 됐는지, NFL 선수 시절이나 은퇴한 이후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