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레스토랑 중 한곳이 직원 부당해고 소송에서 화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어제(12월22일)레스토랑을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 레오나르도 베카이(66) 전 매장 지배인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나 M. 콜먼 변호사가 LA 지방법원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레스토랑과 전 매장 지배인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내용을 담은 서류였다.
이번 소송을 맡은 모리스 A. 라이터 판사 앞으로 보낸 서류에는 소송 당사자들 사이에 모든 문제가 해결됐음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당사자들 합의 조건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베카이 전 매장 매니저는 지난해(2022년) 해고된 후 올해(2023년) 들어서 지난 8월24일 정식으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레오나르도 베카이 전 매장 매니저는 자신이 레스토랑에서 차별, 괴롭힘,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피고인 레스토랑 측은 베카이 전 매니저가 성희롱에 연루됐기 때문에 해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레스토랑 측은 베카이 전 매니저가 해고되기 전에는 단 한번도 직장에서 차별이나 괴롭힘을 당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부당해고라는 원고 측의 주장을 근거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베카이 전 매니저는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것과 그로 인해 화장실을 오래 사용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서 레스토랑 측으로부터 여러가지 압박을 많이 받아온 끝에 지난해 부당하게 해고된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렇게 원고 측과 피고 측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결국 4개월여만에 화해가 성립하면서 법정 다툼이 일단락됐다.
Musso & Frank Grill은 Ed Wood, Ocean’s 11, Mad Men, The Kominsky Method, Once Upon on a Time in Hollywood 등 수많은 영화에 등장하면서 LA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꼽혔다.
그 결과 2019년에는 Hollywood Walk of Fame에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이름이 올라가는 영예를 누렸다.
또 오손 웰즈, 말론 브란도, 프랭크 시나트라, 험프리 보가트, 마릴린 먼로, 그레타 가르보, 해리슨 포드,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등 유명 Hollywood 스타들이 들렀던 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