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불러온 폭풍이 남기고 간 영향으로 주민들은 겨울 날씨를 한껏 느끼고 있다.
산타 클라리타 밸리와 칼라바사스 그리고 샌퍼난도 밸리 서부 지역에는 결빙 경보(freeze warning)가 발령될 만큼 추운 날씨가 오늘(9일) 새벽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 경보는 오전 10시까지 지속된다.
국립기상청은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서리와 결빙으로 농작물이 죽는 등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과 동물들에게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경고했다.
기상학자들은 이 지역 기온이 낮게는 화씨 29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민감한 식물을 보호하고, 아침에 운전하기 전 차량 창문에 낀 서리를 제거하는 시간을 고려할 것이 권장됐다.
국립기상청은 앞서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 남가주 많은 지역들에서 이번 시즌 가장 추운 밤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오늘 내륙 지역들을 중심으로 추위가 약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어제에 비해 단 몇도 오르는데 그쳐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체로 60도대 초중반, 밤 최저기온은 30도대 후반~40도대 초반으로 여전히 추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