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지난해 법인·개인 파산 신청 대폭 늘어.. 올해도 증가 전망

미국 법인과 개인 파산 신청이 지난해(2023년) 18%나 늘어났고 이같은 추세는 올해(2024년)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산정보 제공업체 '에픽(Epiq) AACER'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내 법인과 개인 파산을 포함한 총파산 신청 건수는 44만5천18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37만8천390건보다 약 20% 늘어난 수치다.

파산 신청이 증가한 주된 이유로 높은 금리와 강화된 대출 기준, 팬데믹 시대 지원책의 계속되는 축소 등이 꼽혔다.

이중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법인 파산 신청은 2022년 3천819건보다 72% 증가한 6천569건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1년 전보다 18% 많은 41만9천559건이었다.

하지만 이는 아직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보다는 훨씬 적은 수치다.​

파산 신청 건수는 올해도 계속 늘 것으로 예측됐다.

에픽 AACER 마이클 헌터 부사장은 "팬데믹 지원책의 지속적인 축소, 자금 조달 비용 증가, 금리 상승, 연체율 상승, 사상 최고 수준의 가계 부채 등을 고려할 때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법인과 개인이 올해도 계속 늘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