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오늘(11일) 대부분 지역에 보다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LA카운티 북부 5번 프리웨이를 따라 그래이프바인까지는 약간의 눈이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정오까지 5번 프리웨이 회랑(corridor)에는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이 곳에는 시속 최대 80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60~70마일 강풍이 부는 가운데 최고 5인치 눈이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라 이곳을 여행하기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은 어젯밤부터 오늘로 접어드는 사이 저기압이 CA주 내륙으로 이동하며 강한 바람과 차가운 기온, 그리고 산악지대에 눈 그리고 약간의 비 내릴 확률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이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간대와 지역은 어젯밤부터 오늘 이른 시간대 그래이프바인과 벤추라 산악지역 북부로, 이곳에선 눈보라가 치며 가시거리가 거의 제로(0)에 가까워져 이동하는데 매우 위험하다고 국립기상청은 거듭 경고했다.
국립기상청은 또 내일(12일)까지 서부와 북서부 해안에는 높은 파도와 해안 홍수(coastal flooding)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앤텔롭 밸리와 카탈리나 아일랜드, 말리부 해안, 산타 클라리타, 샌퍼난도 밸리, 산타모니카 산악 래크레이션 애리아, 그리고 샌 가브리엘 산악지역에는 최고 시속 80마일까지 강풍이 불 수 있어 오늘 정오까지 강풍 경보가 발령됐다.
또 샌가브리엘 밸리와 LA해안가, 다운타운과 헐리우드를 포함하는 도심 지역에서는 시속 40~50마일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 경보보다는 한단계 낮은 강풍 주의보가 오늘 정오까지 발령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남가주 지역은 오늘도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춥겠다.
오늘밤 앤텔롭 밸리의 경우 화씨 10도대로 밤 최저기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해안가 밸리 지역은 20도대~30도대로 밤 최저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