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가 높은 라이센스 취득세와 렌트비, 인건비 등 요인으로 전국에서 음식점 개업이 가장 힘든 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CA주가 비즈니스 운영에 친화적이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주민들의 탈CA와 맞물려 CA주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사업하기가 점차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는 하루, 이틀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CA주는 스몰 비즈니스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음식점 개업이 전국에서 가장 힘든 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음식점 가구 제조, 판매 전문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온라인 레스토랑 퍼니처’는 음식점 개업을 위해 투입해야하는 비용을 산정해 가장 비싼 주 10곳을 뽑았습니다.
그 결과 CA주는 100점 만점에 28.04점을 받아 음식점 개업을 위해 투입해야하는 비용이 가장 많은 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A주에서 음식 서비스 퍼밋을 받기 위한 비용은 809달러로 2위인 뉴욕과 비교해 약 3배, 3위인 콜로라도보다는 2배 높았습니다.
주 판매세 3%, 법인세는 9%로 상위 10개주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높은 인건비와 렌트비도 음식점 개업의 큰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최저 임금은 시간당 16달러, 1년 기준 스퀘어피트 당 렌트비는 45달러 74센트로 집계됐습니다.
최저 시급의 경우 시간당 16달러 28센트인 위싱턴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1년 기준 스퀘어피트 당 렌트비는 67 - 70달러에 육박하는 뉴욕과 하와이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스퀘어피트 당 렌트비는 뉴욕과 하와이를 제외한 나머지 7개주들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높았습니다.
앞선 수치를 분석한 연구진은 CA주에서 음식점 개업이 힘든 요인에 대해 세금과 인건비 등 높은 비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비단 음식점 개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몰 비즈니스 등 CA주에서 운영되던 사업체들은 높은 세금을 피해 타주로 이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높은 주거 비용을 피해 CA주를 떠나는 주민들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앞선 수치들이CA주가 비즈니스 운영에 친화적이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주민들의 탈CA와 맞물려 CA주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