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 관련 위장병 의심 사례가 1주일 사이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각 카운티의 보건국은 생굴이나 조개류 등이 어디서 왔는지 반듯이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번주 들어서 생굴 관련한 위장병 의심 사례가 150건 이상이나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27건이 확인됐던 것에 비해서 불과 1주일 사이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의 라구나 데 게레로 네그로(Laguna de Gurrero Negro)와 라구나 마누엘라(Laguna Manuela) 등에서 생산된 생굴을 섭취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생굴 위험은 한 달 전이었던 지난달(12월) San Diego 카운티 지역에 있는 일부 레스토랑에서 시작됐다.
생굴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 모두 41건이 확인된 이후 생굴 주의보가 San Diego에 내려졌다.
이후에 LA 카운티에서도 생굴을 섭취한 사람들이 노로 바이러스와 위장병 등에 걸리며 우려가 더 커졌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와 San Diego 카운티는 멕시코 소노라에서 포장돼 넘어오는 생굴과 조개류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섭취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Orange 카운티 보건국이 이번주 들어서 주민들에게 생굴 섭취를 자제할 것을 경고한 것이다.
연방식품의약국, FDA는 지난주 공식 발표를 통해 잠재적 노로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해(2023년) 12월18일~27일 사이에 Sociedad Acuicola GolPac에서 나온 굴을 지목하고 식당이나 소매점에 판매를 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