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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경찰관, LAPD 상대 차별 소송 ‘70만달러’ 지급 평결

LAPD로부터 차별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전 경찰관이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LA 지방법원에서 어제(2월2일) 열린 평결에서 배심원단은 LAPD가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에게 70만달러를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는 공군 예비군 지위를 유지했다는 이유로 LAPD로부터 노골적인 차별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군대를 떠날 것을 원한 LAPD 수뇌부 요구를 계속 거부해왔다.

이 때문에 진급 심사에서 번번히 자신보다 자격이 부족한 후보가 자신을 밀어내고 승진했다고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는 주장했다.

LAPD 측 변호인단은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 주장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경쟁자가 더 우월한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부국장에 오를 수있었다며 정당한 인사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이같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대립된 것과 관련해서 배심원단은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 측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가 LAPD에서 더 나은 경력을 쌓을 수있었지만 군인 신분을 정리하지 않은 것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는 무려 27년 동안 근무한 경찰 베테랑이었는데 LAPD 부국장 진급에 실패하면서 지난 2021년 1월 은퇴했다.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는 2021년 1월 은퇴가 매우 이른 결정이었다며 LAPD의 부당한 인사 조치로 사실상 은퇴를 강요당한 것이라고 소장에 적시했다.

소장에 따르면 현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취임 후 수개월만인 2018년 10월에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가 마이클 무어 국장과 면담했는데 그 자리에서 마이클 무어 국장이 군인 신분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마이클 무어 국장은 당시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와 만나서 군과 경찰 모두 좋은 일을 하는 집단인 것은 분명하지만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 측은 소장에서 언급했다.

신임 경찰국장마저 자신의 군인 신분에 부정적 언급을 하자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가 매우 괴로워했다고 소장은 전했다.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는 마이클 무어 국장과 면담으로 자신의 경찰관으로서 커리어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것이다.

결국 2021년 1월 LAPD에서 27년만에 은퇴한 후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한 에드워드 프로콥 전 커맨더는 70만달러를 지급받을 수있다는 유리한 평결을 얻어냈다.

LAPD는 이번 평결 관련해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