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이번주 남가주 또 폭염, ‘위험 수준’으로 예고돼

이번 주 남가주 지역이 다시 폭염에 휩싸일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위험 수준의 더위(dangerous heat)'가 이번주에 남가주를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국립기상청은 특히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고온과 함께 산불 위험성도 동반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초부터 내륙 산악지대와 사막, 그리고 밸리 지역에 풀밭 화재(Grass Fire)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산불에 취약한 식생 상태와 고온, 낮은 습도가 겹치면서 화재 경계 수준(Elevated Fire Weather Conditions)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보에 따르면, 오늘(5월19일) 월요일부터 23일 금요일까지 남가주의 주요 내륙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우드랜드 힐스(Woodland Hills)는 오늘 94도, 내일(5월20일)부터 22일 목요일까지 100도 이상, 23일 금요일 96도 등 이번주에 계속해서 100도 안팎을 웃도는 불볕더위가 예고됐다.

우들랜드 힐스는 남가주에서도 가장 더운 지역으로 악명높지만 연중 5월 하순 시기의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폭염이 이번주에 오는 것으로 보여 지역 주민들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이번 더위는 다행히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립기상청은 주말쯤 되면 다시 평년 기온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이번주 남가주에 몰아칠 더위가 장기적으로 계속될 폭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