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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가격 8~9% 인상.. 지난해 순이익 28% 상승

명품 시장이 수요 둔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만달러대 가방 등을 판매하는 에르메스가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에르메스의 지난해(2023년) 순이익은 약 9일(현지시간) 작년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8% 오른 약 45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약 144억로 21% 상승했다.

에르메스 매출은 전 세계에서 올랐으며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됐던 중국에서도 선전했다.

가장 큰 시장인 일본 등 아태지역의 지난해 매출은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19%, 17%로 나타났다.

에르메스는 이런 성과를 반영해 전 세계 2만2천여명 직원에게 연초에 4천300만 달러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에르메스 악셀 뒤마 회장은 오늘(9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2024년) 세계적으로 가격을 8∼9%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르메스는 작년에도 생산비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약 7% 인상했다.

당시 국가별 인상률은 미국은 3%였지만 일본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 두 자릿수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은 에르메스가 클래식 디자인과 함께 세심한 생산·재고 관리에 힘입어 고가 브랜드 중에서 가장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에르메스는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