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폭풍이 강타했던 남가주에서는 어제(3월 31일) 지역에 따라 강우량이 크게 달라졌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남가주 많은 지역들에서는 대체로 0.25~0.5인치 강우량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강력한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 강우량 1인치를 기록했다.
그 전날인 토요일엔 LA를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강우량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LA다운타운에서는 강우량 1.73인치를 기록해 3월 30일자 기준 역대 강우량 최고치였던 1946년 1.27인치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LA국제공항에는 1.87인치 강우량을 기록해 1946년 0.86인치 종전 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롱비치 공항에는 1.86인치 강우량으로, 1978년 0.24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팜데일과 랭캐스터는 각각 1.12인치와 1.08인치로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어제 오렌지카운티 일부 지역에서는 3월 31일자 기준 역대 가장 낮았던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애나하임 어제 최고기온은 59도로, 종전 기록인 2006년 62도보다 낮았다.
산타애나는 어제 최고기온 57도를 보이며 1999년 61도 기록을 깨뜨렸다.
뉴포트비치는 1977년 기록과 같은 56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