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하이랜드 파크 LGBTQ+ 친화적 교회, 최근 급확장세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그룹은 종교 집단이다.

그 중에서도 기독교는 가장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집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성결혼, 낙태 등 각종 사회적 이슈에서 가장 강력한 보수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은 종교 집단이고 그 중에서도 기독교가 가장 오른쪽에 서 있다.

그래서 교회들도 역시 매우 보수적인 분위기다.

그런데 그런 교회 중에서 남가주 Highland Park에 있는 Founders Metropolitan Community Church는 성소수자 교회로 유명하다.

흔히 Highland Park의 LGBTQ+ 교회로 불리고 있다.

Highland Park의 한 아파트에서 1960년대 12명으로 시작한 Founders Metropolitan Community Church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교회다.

1960년대에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들은 누구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는 가장 천대받는 존재였는데   역시 동성애자인 트로이 페리 목사가 동성애자를 위한 교회를 표방하고 Founders Metropolitan Community Church를 설립했다.

현재 담임 목사는 키스 모징고 목사다.

이제 세상이 많이 달라져 게이와 레즈비언은 물론 트랜스젠더와 제3의 성 등 성소수자들도 다양해졌고 Highland Park의 LGBTQ+ 교회는 이 들 모두를 포용하고 있다.

게다가 이제 Founders Metropolitan Community Church는 전세계로 확장해서 150개국에 교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설립하고 60여년만에 세상이 그만큼 달라진 것이다.

키스 모징고 현 담임 목사는 처음에 12명으로 시작할 때만 해도 교회도, 회당도, 성전도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사람들을 위한 예배 장소가 없었는데 트로이 페리 목사가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면 우리라도 동성애자들을 환대하자며 교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파트에서 12명으로 시작한 LGBTQ+에 친화적인 교회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아제는 전세계에 150개 교회를 갖고 있다.

키스 모징고 목사는 천국이 한가지 색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한가지 성별도 아닐 것이고 다양하게 구성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스 모징고 목사는 자신도 역시 동성애자라고 언급하고 평생을 교회에서 보냈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 하이라이트라고 설명했다.

Founders Metropolitan Community Church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에도 하나님을 만나게 해준 곳이라며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해줘서 자신의 인생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일이 교회에 나온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키스 모징고 목사는 자신이 지금 당장 죽더라도 너무나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할 수있다면서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행복을 공유하기를 바랬다.

Founders Metropolitan Community Church는 일요일 오전 10시에 영어로 예배를 보고 일요일 오후 1시30분에는 스페인어 예배가 열린다.

교회는 LA 시 4607 Prospect Ave.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