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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노예해방 기념 축제서 총기난사..2명 사망·6명 부상

 텍사스주에서 열린 노예 해방을 기념 축제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다. 사상자에는 어린이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어젯밤(14일) 텍사스주 오스틴 북쪽에 있는 도시 라운드록의 한 공원에서 열린 준틴스(Juneteenth·노예해방 기념일) 축하 행사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행사장에서 두 집단간 말다툼이 발생했고, 이 싸움이 총격으로 번졌다.

경찰은 정확한 부상자 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사망자들이 말다툼에 연루되지 않은 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성인 4명과 어린이 2명이 지역의 외상 치료시설로 이송됐고, 이들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용의자가 몇 명인지도 파악하지 못했다.

한편, 준틴스는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에서 마지막 노예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