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들이 걸어놓은 깃발이 공격당해 찢어지자 주민들이 더 많은 깃발을 걸어놓으며 지지하고 나서 화제다.
NBC Los Angeles News는 지난 15일(토) Anaheim에서 동성애자 깃발과 관련해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Anaheim에 거주하는 동성 커플 제이크 놀런과 존 배럿은 자신들 집 밖에 Pride Flag을 걸어놓으며 커밍아웃한 개이들이다.
그런데 지난 15일 아침에 Pride 깃발이 찢어지고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제이크 놀런과 존 배럿은 집 밖에 설치된 CCTV를 살펴봤는데 그날 새벽 2시쯤 그 정체를 알 수없는 2명이 Pride 깃발로 다가갔다.
지나가던 2명은 불과 수 초만에 Pride 깃발을 내리더니 훼손했고 의미를 알아들을 수없는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크 놀런과 존 배럿 부부는 6년 동안 Anaheim에 살고 있는데 Pride 깃발을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당연히 Pride 깃발이 찢겨 나간 경험도 역시 처음이었다.
그런데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이웃들이 행동에 나서 제이크 놀런, 존 배럿 부부를 감동시켰다.
엘리아 렌테리아 여성은 남편과 함께 Pride 깃발을 10개나 구입해 자신들의 집에 달아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엘리아 렌테리아 여성과 남편은 남은 깃발들을 집 앞에 놓아두고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와서 가져가라고 표시했다.
그러자 이웃들이 하나씩 가져가 이제 깃발은 3개 밖에 남지 않았다.
가져간 Pride 깃발들은 이웃집들에 하나씩 펄럭이고 있고 제이크 놀런, 존 배럿 부부도 새로운 Pride 깃발을 다시 올렸다.
제이크 놀런, 존 배럿 부부는 이웃들의 동참에 감사함을 나타내며 자신들이 Pride 깃발을 올리게된 것이 자신들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성소수자들을 지지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