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남가주 주택가에서 범죄용 몰래 카메라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 이에 대해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집 앞에 나무나 관목 등을 잘 관리해서 강절도단이 숨어있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해야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기 힘들어진다고 경찰이 조언한다.
주택 앞에 열쇠를 숨겨두는 것은 금물이고 창문이 깨져있거나 문이 열려있는 경우 집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911에 신고하고서 경찰이 올 때까지 밖에 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남가주 주택가에 강절도를 위한 몰래카메라가 사용되면서 범죄 피해를 당하는 주민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민들에게 몰래카메라 주의보를 내렸다.
범죄용 몰래카메라를 사용하는 범죄 집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몰래카메라 관련 몇 가지 중요한 Tip도 제시했다.
우선 강절도단이 주택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곳이 대부분 바위나 관목 등이라는 점에서 평소 관리를 강조했다.
즉 나무나 꽃 등이 너무 우거져서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많아지면 강절도단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기 매우 쉬운 상황이 되고 심지어 범죄자가 직접 나타나 몸을 숨기고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나무 등 정원 관리를 평소에 철저히 해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할 공간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집 앞에 열쇠를 숨겨두는 사람들이 많은데 강절도단이 몰래카메라로 그것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해 열쇠를 집 앞 어딘가에 감춰두는 것은 금물이다.
수상한 차량이 보일 경우 번호판을 적어놓고 신고해야 한다.
밖으로 외출 나가는 경우에는 잠시 동안이라고 해도 문과 창문 등을 반드시 잠그고 나가는 습관을 가질 것도 당부됐다.
현관과 외부 조명은 되도록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집안에 사람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있고 범행을 저지르면 모습이 노출될 수있다는 경고의 뜻도 담겨있다. 집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이제 필수다.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피곤한 상태가 되서 모니터링을 제대로 안하거나 아예 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 주택가에서 사전에 범행할 곳을 살펴보는 강절도단이 늘어나고 있어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지적이다.
문이 열려있거나 창문이 깨진 경우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곧바로 911에 신고하고 밖에서 기다릴 것을 경찰은 권고했다.
이같은 몇가지 사안들만이라도 주의하게되면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찰은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