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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가장 큰 담수어 흰 철갑상어, CA에서 멸종 위기

한때 CA 주의 주요 강과 S.F. 만에 풍부했던 북미에서 가장 큰 담수어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CA 주 관리들이 주의 멸종 위기 종법에 따라 이 물고기를 멸종 위기 종으로 보호할지 여부를 이제는 진지하게 고려할 정도로 그 수가 줄어들었다.

바로 CA 주의 가장 큰 담수어인 흰 철갑상어인데 길이가 10피트 이상까지 자랄 수 있으며 산란을 위해 강 상류로 올라가서 S.F. 만에서 대부분의 삶을 보내는 어류다.

일부 흰 철갑상어는 100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개체 수 추정에 따르면 흰 철갑상어는 여러 가지 압력속에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CA 어류 사냥 위원회는 지난주에 흰 철갑상어를 주의 멸종 위기에 처한 종 목록에 포함시키라는 청원에 대해 토론을 하고 투표한 끝에 이를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보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CA 어류 사냥 위원회의 결정은 주 어업 전문가들에게 흰 철갑상어 상황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으며, 이들 전문가들이 약 1년 내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다음 CA 어류 사냥 위원회는 흰 철갑상어에 대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공식선언할지 여부를 그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강력한 보호 조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강의 흐름을 감소시키는 물의 전환, 물고기의 죽음을 유발할 수 있는 해로운 조류의 번성, 낚시꾼의 남획 등이 흰 철갑상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보호 조치 지지자들은 흰 철갑상어가 다른 물고기에 비해 대단히 드물게 산란하기 때문에 특히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흰 철갑상어는 강물의 흐름이 많은 매우 습한 해에만 산란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 철갑상어는 담수어로서는 거대한 크기로 인해서 새크라멘토-샌호아킨 강 삼각주 하구에 서식하는 어종 중에서 특이하다.

S.F. Baykeeper 그룹의 과학 책임자인 존 로젠필드(Jon Rosenfield) 박사는 한 연설에서 흰 철갑상어가 퓨마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흰 철갑상어 크기가 거대한 것은 고대부터 내려온 혈통이라며 대략 4,600만 년 전에 다른 철갑상어나 패들피시로부터 갈라졌다는 설명이다.

그 기간 동안 흰 철갑상어들은 대자연이 그들에게 던지는 모든 어려움과 도전을 묵묵히 버티고 견뎌왔는데 흰 철갑상어들이 현대에 와서 살아남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특히 뼈아프게 느껴진다고 존 로젠필드 박사는 언급하면서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데 CA 주정부가 궁극적으로 1년 동안의 조사를 통해 흰 철갑상어를 멸종위기종으로 최종 선언하게 된다면 CA 주 전역의 농장과 도시에 공급되는 수로를 채우는 주의 수계 중앙 허브인 삼각주에서 정책이 충돌할 수도 있다.

즉 수자원 관리와 생태학적 보호가 양립하기 힘들어서 이에 대한 논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흰 철갑상어 등 물고기 보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저수지와 삼각주에 제안된 물 터널 등과 같은 수자원 기반 시설 프로젝트 관련 CA주의 계획이 흰 철갑상어를 위험에 빠지게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흰 철갑상어 개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수자원 기반 시설 프로젝트가 높은 강의 흐름을 우회시켜 서식지를 더욱 악화시킬 즉각적인 위협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수자원 기관 대표들은 CA 어류 사냥 위원회에 청원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State Water Contractors의 총책임자인 Jennifer Pierre와 San Luis & Delta-Mendota Water Authority의 Federico Barajas 등은 CA 어류 사냥 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멸종 위기 청원서에 결함이 있고 그 내용이 불완전하며 증거가 부족하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들 수자원 기관 대표들은 환경론자들이 흰 철갑상어 관련해서 가용한 최선의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과학적으로 이미 흰 철갑상어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고 있는 규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근시안적이라고 말했다.

약 2,900만 명과190만 에이커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수자원 기관을 대표하는 두 대표들은 수자원 관리 때문에 흰 철갑상어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환경론자들의 주장 자체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흰 철갑상어가 낚시와 밀렵꾼들에 의해서 그 수가 많이 줄었다며 실제 보호를 위해서는 수자원 시스템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낚시인들을 제한하고, 밀렵꾼들을 단속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논쟁 속에 앞으로 1년 안에 어떤 보고서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