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의 광할한 산타크루즈 숲으로 산행에 나갔다 고립된 남성이 극적 구조됐다.
산타크루즈 샌머테이오 소방국은 지난 21일 를 통해 레드우드 국립공원에서 열흘간 조난 당한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조난 당한 남성은 올해 34살 루카스 맥클리시(Lukas McClish)로 지난 10일 단신으로 산행을 떠났다.
짧게 다녀올 계획이었던 맥클리시는 상의도 걸치지 않은 채 길에 올랐고 손전등과 접이식 가위가 유일한 소지품이었다.
맥클리시는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3시간만 갔다올 줄 알고 아무것도 안 가져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행 도중 길을 잃었고 개울물을 마시며 열흘을 버틴 것이다.
맥클리시는 숲속에서 헤매는 동안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위기를 자각하고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결국 소리를 들은 레드우드 방문객들이 신고를 취했고 수색을 위해 드론을 동원한 구조대가 조난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발견되기 5일 전, 맥클리시가 며칠이 지나도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구조대의 도움으로 그들은 무사히 재회했다.
한편 맥클리시는 조난당해 몸무게가 30파운드 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