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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일 스포츠1부(다저스 오타니, 7회말 투런포로 역전승 기여/르브론-레이커스 2년 재계약/아들 브로니 "NBA 자격, 실력으로 증명")

1. 어제 다저스가 9회말 시원한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네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다저 스타디움 홈경기서 1번 지명타자 쇼헤이 오타니, 시즌 27호 홈런 등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6-5 팀 역전승 기여. 직전 경기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또다시 대포 가동. 다저스는 9회초 전직 다저맨 작 피더슨에 역전 솔로 홈런 맞으며 역전패 위기. 9회말 2사 후 윌 스미스-프레디 프리먼의 연속 2루타 이어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끝내기 적시타를 치며 극적인 한점차 워크오프 승리.. 

2. 오타니의 홈런포가 다시 가동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홈런 부문 1위에 오른적이 없었는데 현재까지 레이스 현황은 어떻습니까?

*오타니, 7월 첫번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1위,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주나(21개)에 6개 앞서. 어제 시즌 32호 홈런을 친 아메리카 리그 1위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는 5개차. 5만3000명 매진 관중속 특히 ‘일본 유산의 밤’에 뜻깊은 활약.   첫 타석부터 애리조나 선발투수 조 맨티프리의 싱커를 공략해 좌익수 앞 2루타를 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식타로 홈을 밟은 오타니,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1점차로 뒤진 팀을 구해내. 무사 1루 애리조나 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즈의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자 놓치지 않고 담장 한가운데 넘기며 비거리 433피트(약 132m)짜리 역전포로 4-3만들어.

3. 이렇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오타니가 막상 올스타전 득표에서는 선두가 아니네요?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는 상황. 120여년전 베이브 루스 이후 첫 투타겸업 이도류로 이미 에인절스 시절 리그 MVP 두차례나 수상, 올해도 수상 확실시. 그럼에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3만7523표로 NL 선두. 오타니는 177만3404표로 전체6위. 애런 저지, 후안 소토, 하퍼는 물론, 애들리 러치먼, 알렉 봄에도 뒤져.

4.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압도적으로 최다관중 부문 1위를 자랑하는 다저스가 46년전 데이비 로페스 이후 올스타전 1위선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타니가 6위에 그친 원인이 무엇입니까?

*일단 오타니 자체가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지 않는 내성적 성격이라 본인 홍보에 소극적. 또 수퍼스타가 너무 많은 구단 특성상 팬들의 투표가 갈라져서 손해보는 상황. 또 에인절스 시절 꼴찌팀 소속으로 6년 플레이해 손해 본 이유도 커. 다저스도 동부지역 등 타주 거주 팬투표 독려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팀. 아시안 팬들이 상대적으로 투표에 소극적인 점도 한몫.

5. 샌디에고 유격수 김하성, 어제 완패한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네요?

*어제 댈러스 인근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열린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 팀도 2안타 빈공 7-0 완봉패. 13년전 다저스에서 데뷔했던 상대 선발 네이선 이발디의 완벽한 피칭에 무릎. 첫 타석 3루쪽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조나단 오넬라스의 글로브를 맞고 왼쪽 옆으로 떨어졌고, 유격수 조시 스미스가 맨손으로 재빨리 잡아 1루로 정확히 던져 간발의 차로 아웃되는 불운.
이발디는 7이닝 1개 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 무실점 호투로 7-0 승리 기여. 김하성 타율 0.226(292타수 66안타), 10홈런, 38타점, 45득점, 47득점, 어제 도루 1개 추가해 시즌 16개.

6. NBA 최고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사 LA 레이커스와 재계약 했는데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압박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네요?

*르브론-레이커스 2년간 1억400만달러 조건에 재계약 합의. 1년뒤 선수옵션 및 트레이드 불가 조항 삽입. 이에따라 더마 드로잔 영입은 무산. 브로니는 어제 LA공항 인근 엘세군도의 레이커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을 소개. 르브론-레이커스 재계약 확정되면 NBA 사상 처음으로 39세 아버지와 19세 아들이 동시에 같은 팀에서 뛰는 새 역사 만들어져. 샌퍼난도 밸리의 시에라 캐년 고교-USC를 중퇴한 브로니는 지난주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

브로니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서 내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얘기들을 이미 봤다. 하지만 평생 이런 일들을 겪어왔다.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조. "입단 이후 압박감이 커졌지만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 아버지가 현역 선수로 있는 이유만으로 NBA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아버지와 함께 리그에서 뛰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다고 덧붙여. "내 스스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팀에 들어가서 내 일을 하고 매일매일 더 나아지고 싶다"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