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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등 서부 지역, ‘심각한 폭염’ 며칠간 계속

엄청난 폭염이 서부 지역에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더운 날씨는 앞으로 최소한 며칠 더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끊이지 않는 폭염으로 인해 서부 해안가와 그 인근 기온이 10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폭염에 휩싸인 지역은 구체적으로 CA 주를 비롯해서 Oregon 주와 Washington 주, Nevada 주, Arizona 주 등이다.

이 들 지역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100도를 넘는 것을 기본으로 110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막 남서부 지역에서는 주말 기온이 120도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님가주에 위치해 있는 Death Valley는 오는 7일(일)이나 8일(월) 중에 기온이 125도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Nevada 주Las Vegas도 117도까지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그래서 산불이 일어날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산불 경보가 서부 해안가와 인근 지역에 발령된 상태다.

CA 주에서는 이미 많은 산불이 일어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같은 기록적인 수준의 폭염이 앞으로 며칠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열 관련한 질병 위험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극심한 더위는 미국에서 기상 관련해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졌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매년 수백명씩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CA 주 San Jose에서는 극심한 더위로 인해서 지난 2일(화) 노숙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Santa Clara 검시소에 따르면 사망한 노숙자는 69살 남성이었다.

Arizona 주 Phoenix 경찰은 역시 같은 2일에 10살 어린이가 South Mountain 공원 보호구역에서 가족과 함께 하이킹을 하다가 너무 더운 날씨에 열사병을 얻어서 응급상황에 빠진 끝에 숨졌다고 밝혔다.

LA 지역 기상청은 날씨가 너무 더워 위험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차에 아무도 남겨놓지 않을 것과 물을 충분히 마실 것, 그늘에 머물 것, 가볍고 느슨한 옷을 입을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