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주드 벨링엄(21)이 유럽축구협회, UE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UEFA는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에 대해서 1경기 출장정지와 3만유로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축구 최고 국가를 가리는 2024 유로에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주드 벨링엄은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둔 후 음란한 행동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된 것이다.
주드 벨링엄은 지난 6월30일(일)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5분 1-0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 손에 키스하고 자신의 사타구니를 움켜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드 벨링엄은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논란이 일자 극적인 역전골을 넣고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동료들을 향한 대표팀만의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UEFA 징계위원회는 주드 벨링엄의 당시 모습이 품위있는 행동의 기본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주드 벨링엄에 대한 1경기 정지 처분이 결정일로부터 1년 보호관찰 기관이 적용되기 때문에 내일(7월6일) 열리는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유로 8강전에 출전하는데는 지장이 없는 결정이어서 일각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형식적인 징계일뿐 실질적으로는 제재로서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