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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스병 전문의, 백악관에서 바이든 주치의와 회동

지난달(6월) 27일(목) 첫 TV 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건강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당한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이 올해(2024년) 들어 백악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NY Post는 올해 초인 1월 17일에 Walter Reed 국립 군 의료 센터 수석 신경학자가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Walter Reed 수석 신경학자 케빈 캐너드 박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를 백악관 거주 클리닉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다른 2명의 의사들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케빈 캐너드 박사가 파킨슨병 전문의여서 조 바이든 대통령 건강과 관련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 사이 중앙에 존재하는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서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있도록 만드는 작용을 하는 매우 중요한 신경전달계 물질이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뇌흑질 치밀부의 도파민계 신경이 60~80% 정도 소실된 후에 명확하게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60살 이상에서 1% 유병률을 보이고 나이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백악관 기록에 따르면 Walter Reed 심장내과 의사인 존 E. 애트우드 박사도 백악관 클리닉을 찾아서 회의에 참석했다.

케빈 캐너드 파킨슨병 전문의와 케빈 오코너 대통령 주치의 외에 회의에 참석한 2명 중 한명이 존 E. 애트우드 박사로 확인이 된 것이다.

FOX News는 파킨슨병 전문의와 심장내과 의사 외에 나머지 한명의 참석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이후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앤드류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Walter Reed가 국립 군 의료센터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Walter Reed 시스템에 속해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백악관을 방문해 일하는 군인들 수천명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백악관 측의 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 건강에 대한 의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의료 전문가 4명의 회의가 이뤄진 1월17일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상하원 지도자들을 초청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즉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었던 날에 의료 전문가들이 동시에 백악관에 모였다는 점에서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되고 있다.

케빈 오코너 대통령 주치의는 지난 2월 신체 검사 실시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 국정을 수행할 수있는 적격자라고 밝혔다.

당시 케빈 오코너 주치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 건강하고 활력넘치는 80살 남성이라고 강조하고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케빈 오코너 주치의는 지난 2월 당시 신체 검사에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가능성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6월27일 1차 토론에서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나와서 엉성하게 토론에 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건강이상설을 피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