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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극심한 더위로 인한 피해 심각.. 많은 비용 지불

CA 주가 지난주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연휴를 즐겼지만 그런 즐거움 뒤에는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던 상황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에 CA 주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10여년 동안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CA 주에서는 폭염으로 수백여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산불보다도 더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고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해서 경제적 손실도 매우 컸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서 CA 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CA 주 보건부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에 폭염 피해가 엄청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CA 주 기온은 전세계에서 최고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낮에는 거리를 걷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견뎌내기 힘든 폭염이 몰아친 것이다.

그런 극심한 더위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산불로 인해서 목숨을 잃는 사람들보다 더 많았다.

경제적 피해도 대단해서 지난 10년간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

CA 주 보험부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일어난 7차례 최악의 폭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로 인해 수백여명 CA 주민들이 사망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구체적으로 약 460여명이 더위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LA Times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숫자가 460여명이라고 지적했다.

즉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까지 포함하면 약 4,000여명이 지난 10여년 동안 CA 주에서 폭염으로 숨을 거뒀다는 것이다.

그리고 폭염으로 5,000건 이상의 입원을 비롯해서 10,600여건의 응급실 방문, 13만 8,000여건 이상 외래 방문, 344건의 부정적인 출산 결과 등이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전하고 있다.

마이클 멘데즈 UC Irvine 환경계획 정책학과 조교수는 극심한 폭염 영향을 정량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제 피해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이라는 LA Times 보도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더위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규정한 마이클 멘데즈 조교수는 이제 폭염을 대형 산불과 같은 정도의 위기 의식을 갖고 대응해야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줄일 수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CA 주에서는 임금 손실과 생산성 감소, 농업과 제조업 등의 중단, 정전, 인프라 피해 등으로 인해서 총 77억달러 규모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CA 주 보험부가 전했다.

CA 주 보험부가 이번에 보고서를 만들어 발표한 목표 중 하나는 정책 입안자, 정부, 기업, 보험업계가 조치를 취하도록 돕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피해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의 임금 손실, 철도 피해, 주민과 사업체의 정전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일부 영향과 비용에 대해서 보험 적용 범위는 거의 없거나 전혀 없었다. 

또 극심한 더위의 영향은 저소득층과 노인, 야외 노동자 등이 불균형적으로 많이 부담하게 된다고 보고서는 비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는 독거 노인과 야외 노동자, 또 일부 실내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고려해 극심한 더위에 대한 대응 정책 필요성이 절실하고 각 프로그램에서 형평성이 요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