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경찰 수장들 중에서 가장 직설적으로 정치적인 견해 표명을 서슴지 않는 보수주의자가 2년 후 CA 주지사 선거에 도전할 수있을 것으로 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LA 지역 언론 LA Daily News는 보수적 성향인 채드 비안코(Chad Bianco) Riverside County 셰리프국 국장이 오는 2026년 CA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보수 성향의 셰리프국 국장이 CA 주지사가 될 수있을까?’ 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특별기사를 통해서 LA Daily News는 출마할 가능성이 높지만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물론 당선 가능성이 아예 Zero인 것은 아니다.
공화당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후보가 당선된 적이 있어 CA 주에서 보수 성향의 주지사를 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이후에 정치가 더욱 양극화하는 추세가 되면서 CA 주에서는 민주당 진보 세력이 득세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CA 주에서는 주지사와 주 상원, 주 하원 등을 모두 민주당이 석권하면서 진보적인 정책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CA 주의 보수적 성향 사람들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채드 비안코 Riverside County 셰리프국 국장이 솔직하고 직설적인 스타일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고 있다.
그러자 보수적인 성향의 CA 주민들 중에서는 채드 비안코 국장에 관심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 한 그룹은 벌써부터 채드 비안코 국장에게 2026년 선거에서 CA 주지사에 도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그룹은 지지하는 개인과 단체 명단까지 만드는 등 대단히 적극적으로 채드 비안코 국장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CA 주 전체 유권자의 47%가 굳건한 민주당 지지자들이어서 공화당이나 비 민주당 후보가 CA 주지사 직에 도전하기에는 그 벽이 너무나도 거대해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채드 비안코 국장이 워낙 공개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하다보니 보수 성향 사람들을 대변하며 발언권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 그러면서 많은 진보적 성향 사람들의 미움(?)을 받고있다.
특히 최근에는 CA 주의 한 인권단체가 나서서 Riverside County 셰리프국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채드 비안코 국장의 2026 CA 주지사 선거 도전은 CA 주 정치 지형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변화할지 여부, Riverside County 셰리프국에 대한 인권단체 조사 결과 등에 따라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