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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라카냐다 플린트릿지 자택 매물로 내놔

MLB 최고 스타로 LA 다저스 소속인 쇼헤이 오타니(30)가 자신의 자택을 전격 매물로 부동산 시장에 내놨다.

LA 지역 로컬 언론, Deadline은 쇼헤이 오타니가 La Canada Flintridge에 있는 자신의 맨션을 부동산 시장에 785만달러에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오타니의 맨션은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녹지대에 현대식 건물과 야외 수영장 등이 어우러진 고급 주택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오타니의 La Canada Flintridge 맨션은 Dodger Stadium에서 북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오타니 반려견의 이름을 딴 Decopin LLC라는 유한책임회사를 통해서 매입됐다.

그런데 오타니 부부가 이 집에서 단 하루도 지내지 않은 상태로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오타니 부부는 자신들이 거주할 집으로 맨션을 구입했지만 이사하기도 전에 매물로 내놓아 입주 자체를 포기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된 것은 일본 언론들의 극성이 이유였다.

예전에 코미디언 애덤 캐롤라가 소유했던 맨션을 오타니가 결혼 이후 거주할 목적의 신혼집으로 구입하자 일본 매체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고 결국 집 위치와 주소가 드러났다.

후지 TV와 닛폰 TV 등 2개 일본 방송사들이 집 주소를 공개했고 기자들을 보내 오타니가 살게될 동네 사진을 마구 찍었다.

게다가 오타니 이웃들과 인터뷰까지 감행했는데 이웃들은 오타니가 온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오타니는 후지 TV와 닛폰 TV 행태에 크게 분노했다.

개인의 집 주소를 세상에 공개하고, 동네 사진과 영상을 찍고, 아직 입주도 하지 않았는데 이웃들을 불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오타니는 La Canada Flintridge 맨션에서는 도저히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입주 자체를 포기하면서 자택을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이렇게 되자 후지 TV는 미나토 고이치 사장 명의로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