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들이 몰린 산타모니카에서 차량털이범의 잇단 절도 행각이 경찰 드론에 실시간으로 포착됐다.
사건은 지난 6일 산타모니카 피어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산타모니카 경찰국에 따르면 당국의 드론 조종사는 다른 사건으로부터 드론을 복귀시키던 중 여행객으로 붐비는 피어 상황을 살펴보고자 했다.
그때 주차장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에 수상한 남성이 포착됐다.
백팩을 멘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들 사이를 두리번거리더니 한 차량으로 다가가 드라이버를 사용해 순식간에 운전석 문을 여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이 차량털이범은 운전석에 올라타 차 안에서 약 2분간 머물렀다.
이를 목격한 드론 조종사는 경찰에게 상황을 알렸다.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안에도 이 차량털이범은 다른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였고, 이는 모두 드론에 의해 촬영됐다.
드론 조종사의 안내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산타모니카 경찰국은 드론 프로그램을 통해 도주 용의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을 신속히 업데이트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