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노숙자 텐트촌 철거를 신속 진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령한 가운데 캐런 배스 LA시장이 현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미의 입장을 발표했다.
배스 시장은 오늘 성명을 내고 "단순히 사람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티켓을 발부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노숙을 범죄가 아닌, 서비스로 대하는 접근 방식을 통해 수년 만에 LA노숙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주지사실과 협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월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올해(2024년) LA시 노숙자 수는 2.2% 감소한 4만 5천253명, 카운티는 0.27% 줄어든 7만5천312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약 6년 만에 보인 첫 감소세였다.
오늘 배스 시장의 성명을 통해 LA시정부는 주정부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티켓 발부나 강제 철거가 아닌 주택 제공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현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