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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말라 해리스 등장으로 불확실성 커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페인에 대해서 많은 언론사들과 선거 전문가들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노쇠하고 연약한 모습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였을 때는 손쉽게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제는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다.

젊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상대가 될 것이 확실해지며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번 2024 대선은 ‘Old Boy들 재대결’로 불렸듯이 유권자들에게 재미없는 비호감 후보 2명의 맞대결이었다 .

그나마 덜 노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앞서나갔는데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장으로 판에 근본적 변화가 온 것이다.

10월20일 돼야 60살이 되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등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가 78살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이제는 나이 프레임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되고 있다.

게다가 암살 위기를 벗어난 이후 통합을 외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등장하자 예전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즉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격하는데 캠페인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지자들은 열광하며 더욱 결집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중도층이나 무당파, 온건한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 걸었던 한 때 기대가 깨지면서 더욱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Y Times가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중도 성향 유권자들 반응은 매우 불편하다는 것으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보니 지지자들을 응집시키는데 효과적이지만 확장성이 떨어지고 있다.

NY Time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만으로 2024 대선전에서 승리할 수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확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예상보다는 훨씬 더 근소한 차이로 결과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결국 몇몇 경합주에서 성적으로 승자와 패자가 갈리게 되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자가 될 수있을지는 섣불리 장담할 수없는 상황이다.

Wall Street Journal은 지금과 같은 구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4년전 조 바이든 대통령처럼 일부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리고 승리할 수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Wall Street Journal도 인정하는 것은 아직 3개월 여 남았다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떻게 효과적인 캠페인을 하느냐에 따라서 승리하는 결과를 충분히 만들어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 있다.

최근 나오는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이 엇비슷하다는 점에서 승부는 이제부터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두 후보 모두 철저하게 캠페인을 관리하면서 예상치 못한 실책 등 패배 원인이 될 수있는 요소 차단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