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에 또다시 강력한 겨울 폭풍이 상륙하면서, 주 정부가 긴급 구조 인력을 전격 배치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어제(30일),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큰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과 구조 대원을 사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다시 한번 강력한 겨울 폭풍에 직면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A와 벤추라 카운티에는 7개의 구조대(Swift-water rescue)를 비롯해 불도저와 소방차, 구조 헬기 등 방대한 복구 자원이 이미 현장에 투입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오늘(31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비를 뿌리기 시작해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 사이 가장 강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해안과 밸리 지역에는 최대 2.5인치, 산간 지역에는 5.5인치의 많은 비와 함께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예고됐다.
이미 지난 크리스마스 폭우로 지반이 완전히 젖어 있어 적은 비에도 산사태나 낙석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11시부터 팰리세이즈와 알타디나, 캐스테익 등 주요 산불 지역에는 대피 경보가 발령됐으며, 오늘 오후 5시부터는 토팽가 캐년 블러바드 일부 구간이 전면 폐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