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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파사데나 경찰국, 전국 최초 전기 경찰 차량 도입

남가주 지역에 전국 최초로 전기 경찰차가 도입됐다.

South Pasadena 경찰국은 어제(7월29일)부터 20대의 전기 차량을 순찰 활동을 하는 경찰차로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South Pasadena 경찰국이 도입한 전기 차량은 Tesla가 만든 ‘모델 Y’와 ‘모델 3’로 20대를 경찰차로 개조한 것이다.

South Pasadena 시청에 충전기가 설치됐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태양광 패널과 백업 배터리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이처럼 South Pasadena 경찰국이 전기 경찰차를 도입한 것은  사회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공공안전을 담당하면서 전기 자동차의 성능과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South Pasadena 경찰국의 전기 경찰차 도입이 성공한다면 CA 주에서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원인인 차량으로 인한 오염을 줄이는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자 경로가 될 수있다는 분석이다.

CA 주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목표를 이미 제시했는데 1990년 수준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48% 감소시킨다는 내용이다.

South Pasadena 경찰국은 이번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서 경찰차가 비상 조명과 라디오, 기타 장비 등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개솔린 엔진을 가동한 채로 공회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개솔린 엔전 차량의 공회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당히 높인다.

이번에 South Pasadena 경찰국이 도입해 어제부터 사용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20대는 각각 용도가 다른데 순찰용으로 쓰이는 것이 테슬라 ‘모델 Y’ 10대, 형사 수사와 행정 업무용이 테슬라 ‘모델 3’ 10대다.

CA 주의 첨단 청정 차량대응 규정은 공공기관이 올해(2024년)부터 모든 차량을 탄소 배출이 없는 차량으로 전환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경찰차와 기타 응급 차량 등은 유이하게 예외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클 카치오티 South Pasadena 시의원이자 남가주 해안가 대기질 관리위원회 위원은 이번 South Pasadena 경찰국의 도입을 계기로 경찰도 예외가 적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uth Pasadena 경찰국은 이번 전기차 도입으로 경찰차 한 대당 매년 에너지 비용으로 약 4,000달러 정도를 절감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개솔린 엔진을 유지 관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