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식품의 안전을 추구하는 법안이 CA 주 의회를 통과해서 사실상 확정됐다.
CNN은 CA 주 의회가 AB 2316을 초당적으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식품에 대한 6가지 화학물질 사용 규제다.
구체적으로 CA 주 모든 공립학교들 대상으로 제공되는 음식에 6가지 인공 착색료 사용이 금지된다.
CA 주 공립학교에 제공되는 시리얼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음료, 사탕, 치즈맛 칩, 젤리 등의 식품에 6가지 색상을 내는 화학물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AB 2316은 캘리포니아 학교 식품 안전법으로 알려졌는데 민주당 소속 제시 개브리엘 주 하원의원이 지난 2월 발의했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적색 염료 40호, 황색 염료 5호와 6호, 청색 염료 1호와 2호, 그리고 녹색 염료 3호가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 제공이 불가능하게 된다.
CA 환경 건강 위험 평가국이 2021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염료들이 어린이 학습 능력에 해를 끼칠 수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같은 인공 착색료는 어린이들에게 행동 장애를 일으키고, 주의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서 대단히 해롭다는 평가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제시 개브리엘 CA 주 하원의원은 연방식품의약국, FDA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화학 물질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고 그런 만큼 그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매우 큰 상황인데 FDA의 식품 착색제 관련 규정이 35년~70년 전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난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제시 개브리엘 CA 주 하원의원의 비판에 대해 FDA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새로운 관련 Data가 제공될 때마다 식품의 화학물질 안전성을 재평가하는 것이 자신들의 주요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에서 사용되는 식품에 들어가는 색소들은 모두 안전성 평가를 거친 것들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과학 기술을 계속 받아들이고 이미 승인된 착색 첨가제 안전성을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CA 주 의회를 초당적으로 통과한 AB 2316에 대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다음 달(9월) 30일까지 서명을 해야 한다.
법안을 법으로 확정할 수있는 기간이 한 달 남았는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하면 AB 2316은 법으로 확정되고 약 3년 후인 2027년 12월31일에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