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ist, 4.29폭동 당시 최영호 앵커 통한 라디오코리아 역할 조명

LA지역 매체 LAist가 4.29폭동과 관련해 최영호 앵커를 포함한 라디오코리아의 당시 역할을 조명했다.

LAist는 오늘(29일) 4.29 폭동 발발 당시 실시간 상황을 생방송으로 알렸던 최영호 앵커의 역할을 조명함으로써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해 온 라디오코리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로드니 킹을 무차별 폭행한 LAPD경찰들이 무죄 판결을 받았던 지난 1992년 4월 29일 저녁 최영호 앵커는 라디오코리아에서 자택으로 향하던 도중 라디오를 통해 플로렌스와 놀만디 교차로에서 백인 트럭운전사가 잔인하게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듣게됐다

심상치않았던 분위기를 인지한 최영호 앵커는 즉시 유턴해 다시 라디오코리아로 향했고 업주들로 부터의 전화들이 쇄도하는 모습과 마주하게된다.

약탈과 방화로 자신들의 업체들이 불타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하냐는 것이었다.

최영호 앵커는 당시 실시간으로 라디오를 통해 상황을 알렸는데 이후에는 대본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LAist는 당시 4.29폭동으로 인한 피해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는 라디오코리아에 귀를 귀울였다고 전했다.

최영호 앵커는 LAist와의 인터뷰를 통해 4.29폭동 당시 한인사회 피해와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노력 등 분위기 전반을 짚으며 라디오코리아의 중요성을 짚었다.

최영호 앵커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한인타운과 한인사회가 존재 했을지 모르겠다며 4.29폭동 당시 한인사회를 위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92년 4.29폭동은 가장 큰 아픔이지만 당시 어렸던 한인 차세대들이 성장해 정계에 진출하는 등 한인사회의 발전의 토대가 된 만큼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