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레전드 라파엘 나달(38)이 은퇴한다.
라파엘 나달은 오늘(10월10일) 소셜 미디어에 새 영상을 올려서 자신의 은퇴를 알렸다.
나달은 영상에서 자신의 팬들과 테니스 팬들에게 이제 자신이 은퇴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다고 말했다.
나달은 현실에서 지난 수년간 매우 힘들었다면 특히 최근 2년 동안 기간이 가장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근래에 어떤 제한이 없이 마음껏 플레이한 적이 없다면서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상당히 많은 시간 동안을 고민하면서 어렵게 내린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선수 생활을 하다보면 시작이 있고, 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라며 지금이 은퇴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라파엘 나달은 영상에서 담담하게 설명했다.
나달은 다음달(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국가대항전 Davis Cup 대회에 출전해 스페인 대표로 네덜란드를 상대로 경기한다.
나달은 조국인 스페인을 위한 경기로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게돼 매우 흥분된다며 Davis Cup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라파엘 나달은 지금까지 선수 생활 동안 총 22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등과 함께 겨루며 역대 최고 테니스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22차례 그랜드슬램 우승 중 14번을 클레이 코트인 프랑스 오픈에서 차지해 ‘흙신’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