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목요일, 10월 17일 아침 10시 17분, 휴대폰에 지진 경보 시스템인 ‘MyShake’ 앱을 다운로드한 370만 CA주민들은 일제히 지진 테스트 경보를 받게 된다.
1989년 10월 17일 북가주 SF 베이에서 발생한 규모6.5의 대지진 35주년을 맞아 같은 날인 내일 아침 10시 17분에 실시되는 이번 테스트는 연례 지진 대비 훈련인 Great ShakeOu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35년 전 북가주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베이 지역에서 63명이 사망하고 약 3,8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SF-OAK 를 잇는 베이 브리지와 고속도로, 그리고 주택 붕괴로 약 6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었다.
버클리 지진학연구소의 리처드 앨런 소장은 이번 목요일의 테스트 경보가 남가주에서 최근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발령되는 첫번째 테스트라고 전했는데, 지난 8월 7일 규모 5.2의 라몬트 지진과 9월 12일 규모 4.7의 말리부 지진이 발생했을 때 Myshake 앱을 통해 42만5천 명이 미리 경고를 받았었다.
따라서 목요일 아침 지진 경보가 울리면 즉각 바닥에 엎드리고,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고, 책상 밑으로 들어 가는 Drop, Cover, and Hold on 자세를 연습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