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않은 미국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 지난 1990년대 초를 연상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전문지 Business Insider는 최근 기사에서 1990년대초 경기침체가 오늘의 경제에 많은 교훈을 준다고 전했다.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최근 들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전통적 불경기가 찾아왔던 1990년대 초반 상황을 잘 연구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Business Insider는 지적했다.
물론 2000년대 중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부동산 시장 거품이 붕괴되면서 국제금융위기로 이어졌고 결국 글로벌 전체 경기침체가 시작돼 한동안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2000년대 중반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는 전통적으로 나타나는 불경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에 경기침체가 현실화된다면 1990년대 초 이후 30여년만에 전통적인 경기침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1990년대 초에 이른바 ‘걸프전’이 발발하면서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유가가 급등해 오일쇼크로 이어졌다.
1990년대 초에 일어난 경기침체는 단순한 불경기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동반했기 때문에 스테그플레이션이었다.
올해(2022년)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가 1990년대 초 상황과 대단히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