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로버트 F. 케네디 Jr.가 지명됐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면서 중도 사퇴한 로버트 F. 케네디 Jr.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오늘(11월14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의 말을 빌려서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로버트 F. 케네디 Jr.가 수락을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버트 F. 케네디 Jr.는 11월5일(화) 선거 이후 며칠 동안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Palm Beach에 머물렀다.
그 며칠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계속 대화하면서 교감을 나눈 로버트 F. 케네디 Jr.는 결국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됐다.
대선 투표일 며칠전 트럼프 대선 캠프의 하워드 루트닉 공동의장이 CNN과 인터뷰에서 로버트 F. 케네디 Jr.의 보건복지부 장관 기용설에 대해서 그럴 일이 없다며 단호한 한마디로 보건복지부 장관 가능성을 부인했다.
CNN은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 로버트 F. 케네디 Jr. 관련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크게 엇갈려 차기 정부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최종 결정을 자신이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로버트 F. 케네디 Jr.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적 결정권이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로버트 F. 케네디 Jr.는 평소에도 공중 보건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해온 인물이다.
로버트 F. 케네디 Jr.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백신으로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면서 민주당과 조 바이든 행저부를 비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당시 공중 보건 주요 인사들이 연일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언론과 인터넷, SNS 등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를 완전히 차단했다는 것이다.
백신 개발에는 엄격한 임상시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0년 이상의 많은 기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비상상황이라는 이유 만으로 백신 접종을 강요했다는 주장이다.
백신 비판론자로 유명한 로버트 F. 케네디 Jr.는 식품 안전과 환경 지침을 개편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전체적인 의학을 장려하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백신 연구에 대한 공적 자금을 구조조정하는 것이 목표다.
로버트 F. 케네디 Jr.는 연방식품의약국, FDA에 대해서도 매우 강하게 비판하며 달라져야 한다고 여러차례 언급했었다.
따라서 FDA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