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쉽게 이기고 당선되자 미국 내에서 분열 양상은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선거 결과가 나오자 백악관 탈환을 매우 기뻐하고 있다.
반면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그야말로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자 압도적 차이가 나면서 트럼프 후보가 카말래 해리스 후보에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CA 주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을 앞두고 앞으로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CA 주의 독립을 추구하는 단체인 CALEXIT은 트럼프 행정부와 공존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미국으로부터 독립해 새로운 국가를 세우자는 입장이다.
CALEXIT은 트럼프 후보의 캠페인 과정에서 보여준 가치가 현재 CA 주가 추구하는 가치와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생각과 철학 등의 기본 정신이 다른데 굳이 억지로 한 나라를 유지하면서 불편하게 지낼 것이 아니라 별개의 국가로 갈라서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는 것이다.
CA 주는 세계 4위 경제권이어서 미국에서 독립해도 충분히 독립 국가로서 유지해 나갈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수정헌법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는 주에서 독립 국가가 될 수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지만 워낙 그 요건이 까다로워 실질적으로 독립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CALEXIT은 독립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며 독립 촉구 국민투표 청원서에 서명자들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CALEXIT 활동에 대해서 SNS와 인터넷 댓글들은 비현실적이라며 CA 주가 독립 국가가 될 가능성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일부 극렬 진보파들의 주장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분열과 갈등이 계속될 경우 분리 독립론이 더욱 힘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정치인들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