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계를 ‘Trump Dance’가 강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유세에서 보여준 간단하지만 인상적인 춤추는 동작이 스포츠계에서 차용되고 있다.
점수를 냈거나 승리가 확정되는 등 하이라이트 순간에 선수들이 기쁨의 세리머니로 ‘Trump Dance’를 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풋볼, NFL 스타들과 대학풋볼 스타들, 그리고 UFC 스타 등이 최근 잇따라 ‘Trump Dance’를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NFL 팀 Las Vegas 레이더스의 신인 TE 브록 바우어스는 어제(11월17일) 열린 마이애미 돌핀스를 상대로한 경기에서 TD을 기록한 후 ‘Trump Dance’ 세리머니로 최신 유행 대열에 합류했다.
브록 바우어스는 USA Today 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그렇게 하는 것을 봤다며 ‘Trump Dance’ 이유를 언급했다.
경기 전날이었던 16일(토) 밤에 격투기 UFC 경기를 봤는 데 챔피온 존 존스가 경기를 이기고 ‘Trump Dance’를 했다는 것이다.
브록 바우어스는 UFC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 데 챔피언 존 존스 세리머니가 멋지다고 생각했다.
존 존스의 세리머니가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자신도 그 ‘Trump Dance’ 세리머니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어제 경기에서 TD을 성공시키고 했다고 전했다.
브록 바우어스 외에도 다른 많은 NFL 선수들이 어제 경기를 하면서 ‘Trump Dance’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DET 라이온스 수비수 DE 자다리우스 스미스와 LB 맬컴 로드리게스가 역시 어제 잭슨빌 재규어스 경기 중에 ‘Trump Dance’를 췄고 테네시 타이탄스의 WR 캘빈 리들리와 닉 웨스트브룩-이카인도 TD을 성공한 후 ‘Trump Dance’ 세리머니를 하며 흥겨워했다.
이른바 ‘Trump Dance’는 매우 간단한 루틴의 방법이다.
팔꿈치를 굽히고, 주먹을 쥐면 트럼프 당선인 같은 느낌이 들고 여기에 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최고 분위기가 된다.
게다가 약간의 재치로 머리 흔들기와 얼굴 표정을 더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줄 수있다고 USA Today 는 전했다.
이같은 ‘Trump Dance’의 정점은 지난 16일(토) UFC 경기장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Tesla CEO와 함께 챔피언 존 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Medison Square Garden을 방문했고 존 존스는 승리를 거둔 후 ‘Trump Dance’를 두 번이나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존 존스의 ‘Trump Dance’를 보면서 매우 즐거운 표정이었고 경기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존 존스는 경기를 끝낸 후 가진 인터뷰에서 위대한 미국 챔피언이 돼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Trump Dance’의 시작은 지난 10일(일) S.F. 49ers와 Tampa Bay 버캐니어스의 NFL 경기에서 처음으로 나온 것이 1주일 사이에 트렌드가 된 것이다.
당시 S.F. 49ers 수비수 Edge Rusher 닉 보사가 레너드 플로이드, 샘 오쿠아이노누, 프레드 워너 등 팀 동료들과 함께 상대 쿼터백 Sack을 축하하며 ‘Trump Dance’를 췄다.
이같은 닉 보사와 동료들의 ‘Trump Dance’ 세리머니는 트럼프 당선인의 소셜미디어 Truth Social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풋볼 West Virginia의 니코 마르키올도 지난 12일(화) 소셜 미디어에 올린 ‘Trump Dance’를 따라했다.
Drake 대학과 Northern Illinois 대학, Texas 대학, East Carolina 대학에서도 경기 중에 선수들이 ‘Trump Dance’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을 분열시킨다는 우려가 많은 데 스포츠에서는 ‘Trump Dance’로 하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