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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폴-마이크 타이슨 경기, 엄청난 성공 거둬

유튜버와 전설의 복서 맞대결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은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 경기가 역대 격투기 기록에 남을 만큼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버 출신의 27살 복서 제이크 폴은 이제 환갑을 앞둔 58살 나이의 전설 마이크 타이슨과 지난 15일(금) 저녁 텍사스 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격돌했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홈구장 특설 링에서 두 선수는 8라운드 경기를 펼쳤는 데 제이크 폴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예전의 마이크 타이슨을 기대했던 복싱팬들에게는 다소 무기력해진 늙은 타이슨의 모습이 충격적이기까지 했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 면에서는 압도적인 성공이었다.

독점 중계방송한 Netflix가 집계한 것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대략 6,000만여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이슨과 제이크 폴 경기가 열린 AT&T 스타디움에는 72,300명이 넘는 엄청난 팬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역사상 격투 종목 관중 수로는 9번째로 높은 숫자였다.

총 입장 수익은 1,811만 7,072달러를 기록했는 데 AT&T 스타디움에서 격투 스포츠 이벤트 중 최고 수익을 올렸다.

이번 경기 이전 최고 기록은 2021년 경기였던 카넬로 알바레즈와 빌리 조 손더스의 복싱 수퍼 미들급 매치였다.

역시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는 데 2021년 당시 900만달러 입장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이번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 경기는 이전 기록을 2배 넘어섰다.

이같은 경기 흥행 성공으로 Netflix도 어제(11월18일) 주가가 2.8%p 상승하면서 마감 장 시세가 847달러 5센트였다.

제이크 폴-마이크 타이슨 경기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Netflix는 앞으로도 스포츠 생중계 방송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래서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휴스턴 텍산스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홈 경기를 치르는 데 Netflix는 이 경기를 자산들의 첫 NFL 크리스마스 경기로 중계방송하기로 했다.

이 경기의 하프 타임에 팝계 슈퍼스타 비욘세가 화려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Netflix 측이 발표했다.

Netflix는 또한 프로레슬링, WWE의 "Monday Night Raw"가 내년(2025년) 1월 6일 LA 클리퍼스 홈구장 Intuit Dome에서 개최되고 레퍼이자 가수인 트래비스 스콧이 특별 출연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