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소셜 미디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NBA 통산 최다 득점 1위로 LA 레이커스 소속인 르브론 제임스는 어제(11월20일) X와 Instagram 자신의 계정에 올린 글에서 당분간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활동 중단을 케빈 듀란트의 오랜 매니저인 리치 클레이먼이 지난달(10월) 24일에 올린 X 게시글을 다시 게시하며 전했다.
리치 클레이먼은 당시 올린 글에서 스포츠가 사람들을 하나로 끌어모을 수있는 사회의 마지막 부분이라는 건 누구나 인정할 것이라며 그런데 왜 보도는 그렇게 하지 못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 개인이 그렇게 말하면 클릭 미끼일 뿐이지만 거대한 플랫폼의 경우에 변화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며 모두 현실의 부정적인 태도에서 벗어날 수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리치 클레이먼은 자신이 발견한 것이 그저 숨 쉬는 것의 낭비라며 부정적 견해로 끝을 맺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같은 리치 클레이먼 게시물을 스크린 샷으로 자신의 X 계정에 게시하고 “이게 뭐 이렇게 됐는지 정말 부끄럽다”라는 캡션을 추가했다.
그리고 X에서 리치 클레이먼 글을 Repost하면서 르브론 제임스는 짧게 “아멘!!”이라고 적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라고 하고는 “당분간 소셜 미디어를 끊겠다. 여러분 모두 조심하라”고 말했다.
글을 게시하고 르브론 제임스는 자리 비우는 것을 상징하는 두 손가락을 치켜든 손 모양의 이모티콘과 왕관 이모티콘을 올렸다.
왕관 이모티콘은 르브론 제임스 별명 ‘King James’를 싱징하는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갑자기 소셜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 것은 LA 레이커스 신인인 달튼 넥 활약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인 3점 슈터인 루키 달튼 넥은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유타 재즈와 화요일 경기에서 37득점을 기록했다.
달튼 넥은 올시즌 NBA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평균 9.3득점에 48.4% 야투율, 40.4% 3점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3월 대학농구 토너먼트 ‘March Madness’ 당시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테네시 대학의 달튼 넥을 언급했다.
자신의 아들인 USC의 브로니 제임스를 제외하고는 가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레이커스가 1라운드에서 17번째 픽으로 달튼 넥을 선택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어떻게 앞 순위에 있던 다른 팀들이 달튼 넥을 지명하지 않았는지 알 수없다면서 매우 좋아했다.
그러자 수많은 농구 팬들이 온라인 상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거짓말장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자기 아들 밖에 모르는 르브론 제임스가 테네시 대학 경기를 달튼 넥 때문에 봤을 리 없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계속 비난을 받아오던 르브론 제임스는 달튼 넥이 37득점을 올리자 자신이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이제는 당분간 소셜 미디어와 거리를 둘 계획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의 소셜 미디어 공백이 얼마나 갈지 알 수없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X나 Instagram에 글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