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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경제 불확실성’ 우려

내년(2025년) 미국 경제와 CA 경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UCLA Anderson 경제연구소는 이번 주에 2025년 미국 경제와 CA 경제에 대해서 예측했다. 

내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월20일 취임과 함께 백악관에 복귀하는 것이 가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건이 될 것으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자마자 각종 정책들을 빠른 속도로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관세, 추방, 감세 등 이번 2024 대선 때 약속했던 다양한 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새로운 관세나 또는 관세 인상을 비롯해서 대량 추방, 세금 감면,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이 어떻게 시행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하기 힘들다.

UCLA Anderson 연구소 경제학자들은 매년 분기별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경제를 예측하는 데 올해(2024년) 겨울 4분기 경우 공개적으로 논의됐고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책만 고려했다.

추측을 최소화해 불확실성을 줄여보려는 의도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자마자 추진할 주요 정책에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모든 상품에 25% 관세 부과와 중국에 대한 관세를 10% 포인트 인상하는 것, 매년 최대 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 추방, 2017년 세금 감면, 일자리 창출법 영구화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문제는 예측과 현실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세한 내용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확실하게 나와있는 부분만 놓고 예측한다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은 생활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는 많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수준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추방은 농업, 비내구재 제조, 건설, 레저,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에서 매우 높은 비율의 노동력 부족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인 세금 인하는 노동력이 부족한 경제에서 소비 수요와 그에 따른 가격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UCLA Anderson 연구소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추진하는 관세가 현실화하면 결국 대부분 가격 상승의 형태로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로 내년(2025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3%를 약간 상회할 정도로 오르고 소비자 가격이 0.9%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국내 경제는 세계 다른 나라들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절적으로 조정된 연간 성장률은 2%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관세와 이민 정책, 규제 정책, 세금 정책 등은 CA 경제에 대한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경제학자들은 2025년과 2026년에 CA 주가 전국 평균과 거의 같은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 면에서 세계 5위 수준의 CA 주는 미국 경제를 선도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