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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술먹고 일정 펑크낸 윤대통령, 손바닥 글씨 지우라는 말도 안들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오늘(12월24일) 광주방송(KBC)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유재광 앵커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과거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최일선에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대표직을 걸고 싸우면서 윤대통령을 바로잡아 보겠다, 너무나도 기본에서 벗어나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뒤늦게 실망했다고 고백했다.

“선거때는 어느정도 억제가 가능했지만 대통령 된 다음부터는 막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한 이의원은 지방선거를 이긴 다음에도 자신을 향해 성상납을 걸고 넘어졌다며 돈키호테 같은 망상에 빠져 결국 계엄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재광 앵커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무속에 관심이 있거나 연관이 됐던 사실을 잘 몰랐나요?”라고 질문하자 “인터뷰때 임금 왕(王)을 손바닥에 쓰고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주변에서 지우라고 했는데 말을 안들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굉장히 비이성적인 방법에 의존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윤대통령이 지역방문을 앞두고 과음을 한뒤 자신에게 전화해 일정을 펑크낸적도 있다며 “임기 절반을 남기고 계엄으로 실체가 밝혀져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