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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변론기일 출석할것”..탄핵심판 예정대로 진행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측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진행되는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27일(한국시간) "배보윤 변호사 등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공보관 출신 배 변호사와 함께 전 대구고등검사장 출신 윤갑근 변호사 중심으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 신청과 증인 채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앞서 헌재가 보낸 탄핵심판 서류를 받지 않고 대리인도 선임하지 않았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의 계속된 서류 수령 거부에 발송 송달로 우편 서류가 정상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한 바 있다. 

오늘 변론준비기일에서 탄핵소추 당사자인 윤 대통령의 출석 의무는 없으며 대리인들이 출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첫 변론준비기일에 이어 헌법재판소는 내년(2025년) 초까지 두어차례 변론준비기일을 더 거치고 변론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결정을 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