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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학점 아닌 기술에 의한 학위 수여 시스템 도입

대학 교육 관련한 새로운 실험이 CA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데 일반적인 학점이 아닌 기술에 의한 학위 수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일부 Community College에서 ‘역량 기반 교육’이라는 목표로 학생들에게 성적과 수업 참석 요구 등을 하지 않는 새로운 교육 모델에 대해서 실험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몇몇 대학들은 너무 획기적인 변화라며 학교 측과 교수들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의 일부 Community College에서 새로운 방식의 교육이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기존 시스템에 비해 너무나도 혁신적인 변화여서 일부 대학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당파 비영리 언론기관 CalMatters는  CA 주가 일부 Community College를 대상으로 급진적인 새로운 교육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것은 학점이 아닌 기술에 의해 학위를 주는 상상하는 것조차 힘들었던 매우 파격적인 방식이다.

지난 2021년 CA 주 의회는 역량 기반 모델을 확대하기 위해 모두 8개 Community College를 포함하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승인된 프로그램은 ‘역량 기반 교육’이라는 새로운 모델이다.

이 새로운 모델은 학생들을 성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수업에 참석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 대신에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 배우고, 필요한 기술이나 역량을 습득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있을 때마다 해당 과정을 마치는 것으로 정해진 것이 ‘역량 기반 교육’이다.

천편일률적인 교육 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실험으로 개빈 뉴섬 CA 주지사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역량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고용주를 돕고, 대학 학위가 없는 노인들을 학교로 복귀시킬 수있는 기회라며 유사한 모델이 이미 다른 주의 사립 학교, 영리 기관 등에 존재한다고 개빈 뉴섬 주지사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비판론자들은 대학의 인증, 직원 계약, 재정 지원 시스템 등 대학의 갖가지 체계를 바꿔야하는 험난한 작업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결코 간단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CA 주가 너무나 쉽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일선에서 이 실험을 시행해야할 대학에서도 반발이 크다.

이번에 CA 주에 의해서 ‘역량 기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8개 Community College 중에 하나로 포함된 Madera Community College는 학교 측과 교수진이 모두 강하게 반대하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Madera Community College는 정확하게 성적을 매기지 않고  필요한 기술이나 역량을 습득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있는 지와 그런 중요한 변화를 교수진의 의견 청취도 없이 결정한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CA 주는 ‘역량 기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처음으로 8개 Community College를 선정해서 ‘역량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2024-25 학년까지 들어가게될 자금으로 CA 주 의회는 400만달러를 배정하기로 승인했다.

그리고 지난달(11월) CA 주 정부는 8개 Community College에 대해서 또 다른 현금 유입을 승인해 총 900만달러 자금을 지원했다.

새로운 과정을 제공하는 시기도 당초 2024-25 학년에서 오는 2027년 말까지로 2년 더 연장하기로 하는 등 CA 주 정부는 일부 학교 반발에도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교육 모델인 ‘역량 기반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