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금융인 마크 카니가 캐나다의 새 총리 후보로 등장했다.
경제 전문지 Bloomberg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사임 발표로 집권 자유당 대표가 공석이 됐는 데 마크 카니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크 카니는 캐나다와 영국에서 잇따라 중앙은행장을 지냈던 명망있는 금융계 거물 인사 중 한명이다.
59살의 마크 카니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캐나다 중앙은행, Bank of Canada 총재를 맡았다.
그리고 2013년부터는 한국에서 영란은행으로 불리는 영국 중앙은행, Bank of England 총재가 됐고 2020년까지 7년 동안 재직했다.
마크 카니는 대변인을 통해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긍정적인 변화와 승리하는 경제 계획 등으로 전진하기를 바라는 자유당 의원과 지지자들로부터 매우 고무적이고 영광스러운 지원을 받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마크 카니는 이메일 성명에서 앞으로 며칠 동안 가족과 함께 캐나다 총리직 도전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어제(1월6일) 갑자기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선거를 통해 최고 지도자가된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후 9년 넘게 집권해왔는 데 이제 집권 여당인 자유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캐나다 총리직도 자유당 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물러날 예정으로 현재 저스틴 트뤼도는 스스로를 임시 총리로 부르고 있다.
자유당은 총리를 결정할 지도부 경선과 관련해서 아직도 규칙과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데 더는 미루지 못하고 빨리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의회가 중단된 가운데 3월 24일에 개회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새로운 총리 역할을 맡을 새 대표를 뽑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