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퍼시픽 팰리세이드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700에이커 이상을 전소시켰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퍼시픽 팰리세이드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타애나 강풍을 타고 오후 2시 기준 772에이커를 태우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불길이 LA한인타운에서도 보일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LA소방국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피에드라 모라다와 몬테 에르모소드라이브 인근으로 출동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20에이커를 태운 이 산불은 11시 40분 피해 면적을 200에이커로 넓히며 확산했다.
10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오후 2시 피해 면적은 772에이커로 늘었다.
진화율은 0%다.
퍼시픽 팰리세이드 전 지역과 말리부 일부 지역에는 즉시 대피하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일부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다.
링컨 블러바드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과 PCH 북쪽방면은 일시 폐쇄됐다.
소방국은 추가 산불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거주지역 기상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