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한인회가 제 37 대 한인회장 선거 체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제 37대 한인회장 선거일은 오는 12월 7일로 확정된 가운데 선거 규정에는 온라인 기금 모금 규정이 추가됐고 후보가 2인 이상 등록한 경우 추가 납부해야하는 선거 비용이 기존 10만 달러에서 8만 달러로 인하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회가 제 37 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 선거 업무체제에 돌입합니다.
LA한인회는 지난달(9월) 24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례 회의를 거쳐 수정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16일) 이사회에서 정관과 선거 규정 개정안 인준을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제 37 대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LA한인회장 선관위원은 선거관리규정을 근거로 임동묵과 진 최, 최순환LA한인회 이사 3명, 광복회 미국 서남부 지회 김준배 회장과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 남가주 교회 협의회 샘신 수석 부회장,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 진달래(Rae Jin) 사무국장 등 외부 단체 가운데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내일(18일) 선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 37대 한인회장 선거 관련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LA한인회장 등록 서류 배부일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뤄지게 됩니다.
유권자 등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입니다.
다음달(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후보자 서류 보완이 이뤄지게 됩니다.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후보자 기호 추첨을 한 뒤 우편투표 용지는 다음달(11월) 15일부터 발송됩니다.
참관인 등록일은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며 LA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7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치뤄집니다.
이번 선거 관리 규정에는 후보 및 예정자의 기금 모금 행사 관련 온라인 기금 모금 조항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LA한인회 선거 관리 규정 제 19 조 후보 및 예정자의 기금 모금 행사 규정에는 후원 모금액을 체크(Check)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받을 수 있고 반드시 선관위에서 정한 후원 확인서(Donation Form)와 함께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또 벤모와 페이팔(Paypal) 등 온라인 방식 후원의 경우 기부자 이름과 입출금 내역이 확인되는 명세서(Statement)가 출력되는 플랫폼만 인정한다는 조항도 삽입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후보가 2인 이상 등록한 경우 추가 납부해야하는 선거 비용이 기존 10만 달러에서 8만 달러로 인하됐습니다.
LA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2006년 이후 경선없이 치뤄져온 가운데 제 37대 LA한인회장 선거는 어떻게 전개될 지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립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