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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로 연방지원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리포트]

[앵커멘트]

이번 산불 화재 이재민 지원을 위해 연방재난관리청 FEMA에서 본격적인 지원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격과 지원 규모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방 지원은 규모가 다를 뿐 주택 보험이 있는 주민들도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주택과 관련 지원금은 최대 4만3천6백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일부터 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은 만 채가 넘는 건물을 태웠고 주택 외에도 학교와 교회 등 건물이 전소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24명이 숨졌는데 오늘(14일) 기준 8만8천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이 여전히 지인의 집이나 호텔 등 임시 숙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 FEMA는 LA에 를 열고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재난 지원금 신청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연방 지원금 신청을 원하는 주민들은 FEMA 와 을 통해서도 빠르게 가능합니다.

연방 지원 자격은 보험 유무와 관계없이 주어집니다.

다만 주택 보험이 있는 주민이 연방 지원 신청을 할 경우 ‘승인되지 않음()’ 레터를 받기도 합니다.

FEMA는 이런 내용의 레터를 받아도 지원이 최종적으로 거부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가입된 보험이 어떤 부분을 보장해 주는지에 따라 연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FEMA는 지원 신청 서류를 자세히 살펴 누락된 서류가 없는지 확인하고 승인이 거부될 경우에도 불복하여 재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연방에서 제공하는 일회성 긴급 지원금으로 가구당 달러를 먼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행된 해당 프로그램에 이미 약 6,000여명의 산불 피해자들이 등록했고 지금까지 약 510만달러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다음 달(2월) 7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주택과 관련해 제공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4만3천6백 달러입니다.

이런 지원금에는 산불로 대피한 뒤 임시 주거지에서 지내는 비용이나 불에 탄 집을 수리하고 재건하는 비용이 포함됩니다.

주택 외에도 병원, 이사, 차량 수리 등 비주택 사항에도 최대 4만3천6백 달러를 따로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택, 비주택 연방 지원 신청 마감일은 3월 10일까지입니다.

FEMA는 보험이 있는 주민들에게 보험사에 먼저 연락한 다음 가능한 한 빨리 연방 지원을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FEMA를 신청할 때 보험 관련 증명서 첨부해야 지원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FEMA 서남부지부 밥 펜튼 대표는 또 FEMA를 사칭한 스캠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방 기관은 수표나 직접 입금을 통해서만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