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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대형 산불 피해 복구 위한 ‘민관’ 협력 기금 모금 박차[리포트]

[앵커멘트]

LA와 CA주 정부가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기금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는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현금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섰고 CA주는 LA다저스 경영진이 기부한 1억 달러 기금을 바탕으로 한 민관 합동 지원 기금 모금 이니셔티브를 발족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가 팔리세이즈와 이튼 등 대형 산불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현금 지원안 추진에 나섰습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오늘(28일) 대형 산불 피해자를 대상으로 직접 현금 지원 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한다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안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응과 구호를 위해 조성됐던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 예산에서 대형 산불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현금 지원을 할 수 있는 기금 기초 예산을 충당하도록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금 기초 예산은 3천 220만 달러 규모로 책정됐습니다.

또 산불 피해자들의 지원 요청 창구 홍보 강화와 피해 규모 재평가, 정부 기관이 수리와 잔해/폐기물 처리 등 복구를 위한 계약 체결 과정에서 업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의 조항들이 삽입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LA카운티 경제 기회국 등은 산불 피해자들의 구호 기금 신청 절차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마련해 일주일 내로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그런가하면 CA주는 LA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민관 협력 기금 모금 이니셔티브를 발족했습니다.

이는 LA다저스 경영진이 기부한 1억 달러를 기초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앞서 LA다저스 구단주인 마크 웰터와 그의 가족 재단, 다저스 구단, LA레이커스 레전드인 매직 존슨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LA Rises로 명명된 이 이니셔니브는 앞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을 모금해 나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LA다저스 경연진을 포함한 이들의 리더십으로 시작된 이니셔티브 시작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간 기업과 LA 시, 카운티 CA주가 함께 협력해 각종 자원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서 산불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